
안녕하세요,
이 조형물은 그냥 귀엽기만 한 오브제가 아니라,
브랜드를 남기고 사진을 부르는 캐릭터 조형물이었죠.
사이즈는 생각보다 커서
가로 1350mm, 높이 1600mm였어요.
아이와 어른 모두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크기였고,
접촉이 잦을 걸 고려해
초반부터 FRP 적용을 검토했어요.
디자인적인 매력뿐 아니라,
현장 변수를 고려한 안정성도 중요했어요.
현장에서 실수가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이처럼 현실 환경과 설계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니까요.

고객은 색에 민감했고,
형태의 귀여움은 잃고 싶지 않아 했어요.
저희가 해야 할 일은
그 머릿속 이미지를 현실로 꺼내는 작업이었어요.
조명 아래에서도 색이 흐려지지 않도록
팬톤 컬러 2582C 기준으로 도장 샘플을 먼저 제작했어요.
FRP 표면 특성에 맞춰
광택과 반사도 함께 조율했어요.

캐릭터는 ‘음표’ 형태로 제작됐고,
상단으로 무게가 자연스럽게 쏠리는 구조였어요.
스케치를 여러 번 반복하며
상체의 각도와 비율을 조금씩 조정했고,
정면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입체감이 살아나도록 형태를 다시 다듬었습니다.
이 단계에서 FRP 성형 두께와
내부 구조를 함께 검토하지 않으면
캐릭터조형물 완성 후 균형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각도를 1도씩 바꿔가며
늦은 시간까지 검토를 이어갔어요.

이번 조형물은 실내 광고용이지만
다수의 접촉과 반복 이동이 예상됐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FRP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FRP 제작에서 중요한 점은
조형물의 형태를 살리면서도
충분한 내구성과 안정감을 확보하는 설계예요.

마스터 제작 → 몰드 작업 → 적층 →
퍼티 및 샌딩 → 도장 공정으로 진행했고,
외형 표현과 내구성을 함께 잡는 방향이었죠.
FRP 조형물은 곡면 표현이 자유롭고
형태 유지력이 뛰어나 광고용 캐릭터에 적합합니다.
제작 기간은 다소 늘어나지만,
완성 후 안정감과 완성도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운송은 1톤 트럭을 이용했고,
설치는 2인이 투입돼 완료했어요.
쇼핑몰 개장 시간 전까지 마무리해야 했기에
전날 밤 이동 후 바로 새벽 설치에 돌입했습니다.
캐릭터의 높이와 표정 각도, 광택 마감까지
현장에서 보는 느낌이 딱 맞아떨어졌어요.
이때 FRP 특유의 안정감 덕분에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켜주며
현장 대응이 훨씬 수월했어요.

행사가 시작되자
조형물 앞에 아이들, 가족 단위, 커플이 줄을 섰습니다.
“사진 한 장만 찍고 갈게요~”
사진엔 늘 그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했고,
SNS엔 #오타마톤, #귀염주의 해시태그가 넘쳐났죠.

광고용 캐릭터조형물에서
FRP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